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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은총이야기-서막

주은총목사/ 박태준 포스코 회장 & 희생할 줄 아는 지도자가 그립다.

by 주은총목사 2023. 4. 6.

그림설명

 

(위의 그림은, 영국에서 활동하는 81살의 네덜란드 출신의 화가 Gretina가 주은총을 보고 영감을 받아 그린 그림입니다.

 

Gretina는 평생에 화가로써 살아오면서 자신에 마음에 드는 작품이 없었는데... 제가 화실에 들어 오는 순간 영감을 받아 그린 작품으로 자신의 인생을 두고 가장 마음에 드는 작품이라고 하였습니다.

 

Gretina는 두개의 그림을 그렸는데, 하나는 루시퍼의 영에 의해서 주은총이가 죽어가는 그림을 그렸습니다.

 

또 하나는 이 작품으로써, 루시퍼의 영에 의해 죽은 줄 알았던 주은총이

 

하나님의 기운에 점점 흘러 나와서 루시퍼(흑암의 세력)을 장악하는 그림입니다.

 

첫번째 작품(루시퍼의 영에 의해서 주은총이가 죽어가는 그림)은 영국에 사는 Gretina가 가지고 있고, 두번째 작품인 이 그림을 Gretina는 한국에 있는 저에게 보내왔습니다.)

 

주은총이야기

1권-주은총이야기-서막

2권-아달랴

3권-주 날개 밑 내가 편안히 쉬네(출간예정)

 

서점에서 전자책으로 절찬리 판매중입니다

 

주은총목사/ 박태준 포스코 회장 & 희생할 줄 아는 지도자가 그립다.

 

실제로 있었던 어느 가족의 이야기이다. 이 분은 한국의 대표적인 기업가로서 한국의 경제를 이끌어 가던 분이었다. 미국에서 경영학을 공부해서 박사 학위도 가진 분이다. 어느 날 이분이 암에 걸렸다. 의사는 사망 선고를 내렸지만 본인에게는 차마 그 말을 하지 못했다. 가족들은 더 말을 할 수 없었다. 이제 생명의 빛이 점점 희미해지고 죽음이 코앞으로 다가왔을 즈음, 가족들이 어느 저명한 목사님께 대신 부탁을 하였다.

 

목사님! 마지막 유언을 작성하도록 해 주십시오.”

 

부탁을 받은, 그 목사님은 어떻게 이야기해야 할지 힘들어하다가 그분에게 충격을 줄까봐 말을 이리 저리 돌려서 말을 하다가 이렇게 말했다.

 

만약을 대비해서 유언장을 잘 작성해 놓으시죠.” 했더니 그때까지 이야기를 잘 경청하던 분이 , 왜 내가 죽어!” 하면서 크게 역정을 내는 바람에 더 이상 말을 할 수가 없었다. 그리고 며칠 후에 그분이 돌아가셨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자식 들 간에 재산 싸움이 벌어져 형제들 사이에 소송이 벌어졌다. 그리고 회사는 공중 분해되어 버렸다. 만일 그분이 재력가가 아니었다면, 돈 버는 일에만 그처럼 열심을 내지 않았다면 자녀들이라도 행복했을 텐데. 그 자녀들은 돈 때문에 서로의 의가 상하여 다시는 형제간에 왕래조차 찾아 볼 수 없었다.

 

내가 이 글을 쓰기 시작할 무렵에도, 한참 교단 안팎으로 시끄러운 시기를 지나갔다. 교단은 분열되었고, 이로 인해 끊임없는 소송에 시달리기도 하였다. 뿐만 아니라, 존경하는 목사님의 얼마 남지 않은 마지막 은퇴 여정조차 지켜보기가 불안하였다. 그분의 가족과 교회 간의 불화가 늘 신문에 오르내리었다. 덕분에, 나는 개인적인 환경과 맞물려, 하나님이 내게 원하시는 모습들을 생각하게 되었다. ‘나는 무엇을 남길 것인가? 나의 은퇴는 어떠한 모습일까? 나는 어떠한 모습으로 주님을 뵐 것 인가?’ 하는 물음들을 통해 인생을 진지하게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가끔씩 우리는, 외적인 조건이 잘 갖추어진 지도자들을 만날 수가 있다. 그들은 뛰어난 능력에, 화려한 학벌, 더군다나 수많은 사람들이 따르는, 한마디로 겉모습이 대단한 사람들이다. 나는 정기적으로, 동기 목회자 모임에 나간다. 그 속에서 목회하다가 겪을 수 있는 목회에 관한 정보와 흐름을 얻기도 한다.

 

가끔씩은 유명하신 목사님들 이야기가 나오기도 한다. 이름만 대면 누구나 다 아는 그런 목사님. 그런데, 한 목사님이 누구누구 목사님이야기를 하면서, 이런 말씀을 덧 붙였다. “그냥, 한 번에 훅 갔습니다.” 그 대단하신 별들이 떨어졌다는 이야기에 딱히 뭐라고 말하기에 문이 탁하고 막혀 버렸다. 떠오른 것은 단 한 가지, ‘평생에 몸을 낮추며 소신껏 살아야지.’하는 생각뿐이었다.

 

겉으로 보았을 때는 그토록 대단한 지도자들이 가운데는, 안타깝게도 내면의 세계가 허물어진 사람들도 있다. “어, 목사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어?”라는. 심지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뭔가 ‘독특한 성격’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 성격이 강하다는 것과 이상하다는 것은 다르다. 좀 독특하고 이상한 어떤 성격 때문에 그 사람이 매력 있어 보이고 어떤 일을 해냈는지는 모르지만, 마지막에는 그 성격 때문에 파멸에 이르기도 한다.

 

그렇다면, 지도자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조건은 무엇일까? 그것은 겉으로 들어나는 모습이 아니라, 그 사람의 내면, 도덕성에 있다. 지도자가 가야 하는 길은 결코 넓고 화려한 길이 아니다. 어떻게 보면 ‘바보’같고, 별 볼일 없어 보이지만 묵묵히 그 길을 걸어가는 사람들, 바로 그런 사람들이 하나님이 귀하게 보시는 ‘지도자’이다.

 

요즘, 내 영혼에 신선한 충격을 준 사람이 있다. 바로, ‘박태준포스코 전 회장이다. 그가 살아 있을 당시, 그는 나에게 별 감흥이 없는 사람이었다. 그러나 사람이 죽었을 때 그 진가를 안다고 하더니, 그의 죽음으로 인해 그는 나의 마음속으로 들어왔다. 그가 나의 시선을 끈 것은, 다름 아닌, 그의 청렴함이었다. 여기에 관한 한 언론의 기자는 이렇게 평하였다.

 

<박태준 명예회장을 가장 빛내는 것은 그의 완전무결한 청렴함이었다. 경영능력을 견줄만한 이들은 많지만 박 명예회장만큼 검소한 길을 걸었던 이는 단 한 명도 찾을 수 없으리라는 게 재계의 공통된 시각이다.>

 

그는 포스코 회장 재임 중은 물론 퇴임 뒤에도 포스코 주식 보유를 철저히 거부했다. 일례로, 1988년에, 포스코 직원 19419명이 발행 주식의 10%를 우리사주로 배정받을 때도 그는 단 한 주도 받지 않았다. 만약에, 그가 보통 사람 정도의 사익이라도 취하는 삶을 살았다면 그는 주식만으로도 수천억 원 이상 가는 재벌이 되고도 남았을 것이다. 하지만, 인간 박태준에겐 재산이 없다. 심지어, 그는 그의 조차 매각하여, 그 돈을 청년들의 미래를 위해 써달라고 아름다운 재단에 기부했다.

 

그는 국가의 기반을 다진 거물급 경제인이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집이나 재산을 전혀 소유하지 않았다. 오히려 딸의 집에서 살면서 생활비도 자제들의 도움으로 마련해왔다. 그런 그가 이 세상을 떠나갔다. 그러면서 그는 그의 삶 전체를 한국에 기부했다.

 

야고보서 1장 15절에 보면, “욕심이 잉태한 즉 죄를 낳고 장성한 즉 사망을 낳느니라.”고 하였다. 이 욕심 때문에 부자간에 법정에서 싸우게 되고, 형제간의 의리마저 끊어놓고 만다. 심지어 욕심 때문에 교회와 목회자의 추문이 매일처럼, 신문, 잡지, 라디오 등 매스컴에 오르내린다. 그러나 진짜 지도자는 한 사람을 위해, 소수의 몇 사람을 위해 자기 생애를 바치는 사람들이다. 보상이 없는 곳, 오래 있었다고 해서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그런 곳에서 주님 한 분만 바라보고 영광스럽게 사는 것, 이것이 하나님의 사람들이 사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