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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산책/창세기

주은총목사/ 창35/ 이제, 역전되리라!

by 주은총목사 2024. 12. 3.

https://youtu.be/o6ucqXIvHQU?si=U4onLQ_-TrY04Zrx

그림설명

 

표지 그림은, 영국에서 활동하는 81살의 네덜란드 출신의 화가 Gretina주은총을 보고 영감을 받아 그린 그림입니다.

 

Gretina는 평생에 화가로써 살아오면서 자신에 마음에 드는 작품이 없었는데.

 

제가 화실에 들어 오는 순간 영감을 받아 그린 작품으로 자신의 인생을 두고 가장 마음에 드는 작품이라고 하였습니다.

 

Gretina는 두개의 그림을 그렸는데, 하나는 루시퍼의 영에 의해서 주은총이가 죽어가는 그림을 그렸습니다. 또 하나는 이 작품으로써, 루시퍼의 영에 의해 죽은 줄 알았던 주은총이 하나님의 기운에 점점 흘러 나와서 루시퍼(흑암의 세력)을 장악하는 그림입니다.

 

첫번째 작품(루시퍼의 영에 의해서 주은총이가 죽어가는 그림)은 영국에 사는 Gretina가 가지고 있고, 두번째 작품인 이 그림을 Gretina는 한국에 있는 은총에게 보내왔습니다

 

꿈이있는 미디어 교회

주은총목사

 

35/ 이제, 역전되리라!

(30:25-31:13)

 

아주 아주, 오래전에 TV에서 히트를 친 "여러분, 부자 되세요"라는 광고가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좀 유치한 것 같았지만 실제 사람들의 마음을 잘 나타낸 광고라서 광고의 효과를 톡톡히 보았죠. 사실, 인간들의 마음속에는 다 부자가 되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야곱은 과연 어떻게 부자가 되었을 까요? 오늘 드디어 잭팟이 터진 야곱의 이야기를 따라가 볼까요?

 

형 에서의 낯을 피해 하란 땅 외삼촌 집에 와서 몸붙여 살던 야곱은 어언 이십 년의 세월을 타향에서 보냈죠. 야곱이 외삼촌 라반의 집에 처음 왔을 때는 가난했었는데, 세월이 흐른 후에는 양떼, 소떼가 무수히 많아졌습니다. 야곱이 외삼촌의 양떼를 정성껏 돌본 결과였죠.

 

그런데, 이제 야곱이 어떠한 결정을 내리나요? 라헬이 요셉을 낳았을 때에, 야곱은 드디어 독립을 하기로 결심을 합니다. 남의 식솔(食率)로 안일하게 지내기보다는 한 가장으로 독립하여 약속된 땅에서(28:4, 15) 축복된 언약의 가문을 일으키기를 원했죠.(11:24-26). 부교역자로 있기보다, 임마누엘 교회를, 축복 기도원을 하기를 원했습니다. 자기도 담임 교역자로 일하기를 원했죠.

 

나는 언제나 내 집을 세우리이까

내가 오기 전에는 외삼촌의 소유가 적더니 번성하여 떼를 이루었으니 내 발이 이르는 곳마다 여호와께서 외삼촌에게 복을 주셨나이다 그러나 나는 언제나 내 집을 세우리이까(30:30)

 

하지만 라반은 야곱을 보내고 싶지 않았습니다. 보내면 안 된다고 생각을 했죠. 왜 그럴까요? 라반은 자기가 이토록 부자가 된 것이, 하나님께서 야곱을 통해 자신에게 복을 내리셨기 때문임을 알았습니다.

 

라반이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너로 말미암아 내게 복 주신 줄을 내가 깨달았노니 네가 나를 사랑스럽게 여기거든 그대로 있으라(30:27)

 

라반은 깨달았죠. 여기서 <깨달았노니(* , 니하쉐티)> - '점치다', '징조를 보다'란 뜻의 동사 '나하쉬'에 일인칭 접미어가 붙은 강의형 과거로서 자세히 관찰하는 것을 의미하죠. 즉 야곱과 함께 있다는 것 자체가 라반 자신에게 축복이 된다는 사실을 '여러 징조들을 세밀하게 살펴봄으로써 알게 되었다'란 말입니다.

 

라반은 자신을 사랑스럽게 여기거든이라고 말을 하죠. 직역하면 '내가 너 보기에 호감을 살 만했거든'이란 말입니다.

 

즉 라반은 야곱에게 자기가 할 도리를 다했다는 투의 말로 설득했죠. 한편 라반은 야곱이 개인으로서의 능력이나 수완이 필요도 하였지만, 야곱의 배후에 있는 하나님의 축복을 감지(感知)하고 그를 다시 붙잡아 두려 한 것이죠. 이처럼 그리스도인은 그 어느 곳에 처하든지 이웃들로 복을 받게 하는 하나님의 축복의 통로가 되기를 축복합니다.(39:5, 21; 3:1).

 

이 외삼촌이란 사람은 남도 아닌 자기 조카의 품삯을 열번이나 속였던 사람이죠. 그런 그를 하나님은 다 보고 계셨습니다. 그 와중에, 불의하고 무정하고, 정직하지 못한 라반을 야곱이 어떻게 최선을 다하여 섬겼는지를 하나님은 다 보셨죠. 하나님은 라반이 네게 행한 모든 것을 내가 보았노라말씀하셨죠.

 

꿈에 하나님의 사자가 내게 말씀하시기를 야곱아 하기로 내가 대답하기를 여기 있나이다 하매

 

이르시되 네 눈을 들어 보라 양 떼를 탄 숫양은 다 얼룩무늬 있는 것, 점 있는 것과 아롱진 것이니라 라반이 네게 행한 모든 것을 내가 보았노라

 

나는 벧엘의 하나님이라 네가 거기서 기둥에 기름을 붓고 거기서 내게 서원하였으니 지금 일어나 이 곳을 떠나서 네 출생지로 돌아가라 하셨느니라(31:11-13)

 

하나님은 야곱의 성실함과 정직함을 보셨던 것이죠. 당신은 어떤가요? 하나님이 당신에게 붙여준 라반을 있는데로 욕하며, 불평하며, 쳐 받고, 그런가요? 이놈의 라반이 월급을 10번이나 안주고 변개했다고 노동청에다가 고발을 하나요?

 

아니, 10번은커녕 한번이라도 월급을 제대로 안주고, 부려먹기만 하고 성질머리도 고약하고 일만 많이 시킨다고...소송을 운운하고, 법정싸움을 하고, 노동부에 고발을 하며 불평하며 뒷담화를 하지 않는가요? 아니면 묵묵하게 성실과 정직함으로 최선을 다하나요? 잠언에서는 말하죠. 불의한 자의 재산을 잘 모아두었다가 의로운 사람, 지혜로운 사람에게 다 준다고 말이죠.

 

그 동안 야곱은 열심히 일을 하였습니다. 얼마나 정성과 최선을 다하였는지. 라헬과 레아 앞에서 당당하게 이야기를 하죠.

 

그대들도 알거니와 내가 힘을 다하여 그대들의 아버지를 섬겼거늘(31:6)

 

야곱은 자기가 이렇게 열심히 일해서 라반의 재산을 늘려주게 되면 일정한 월급을 풍족하게 주는 것은 아니더라도 최소한 자기 때문에 엄청나게 불어난 재산 중에서 일부라도 자기에게 주지 않겠는가 하는 기대감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야곱이 그때까지는 아직 라반을 잘 몰랐죠.

 

라반은 그런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라반에게는 야곱의 수고에 감사하거나 그를 인정하는 마음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저 당연하다고 여겼습니다. 야곱이 14년의 기간을 다 채우고 나서도 양 한 마리 주지 않았죠. 자기 재산을 축내며 왜 주겠습니까? 부자인데도 욕심이 대단합니다.

 

 

하지만 라반은 야곱을 부려먹기 위해서 내가 무엇으로 네게 주랴?”라고 말을 건넵니다. 라반의 말에 야곱이 또 속았을까요? 안 속았을까요? 이제는 야곱이 속지 않죠. 삼촌 라반을 너무나 잘 알기에 그의 말을 받아칩니다! 이제 제법, ’호락호락하지 않는 야곱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는 변했죠. 20년동안이나 인고의 세월을 보내며 야곱도 당차졌습니다.

 

라반이 이르되 내가 무엇으로 네게 주랴 야곱이 이르되 외삼촌께서 내게 아무것도 주시지 않아도 나를 위하여 이 일을 행하시면 내가 다시 외삼촌의 양 떼를 먹이고 지키리이다” (30: 31)

 

내게 아무것도 주시지 않아도 좋습니다!”라는 야곱의 말은 이제 더 이상 인간으로서의 라반을 신뢰하지 않겠다는 야곱의 강한 의지가 내포되어 있죠. 라반을 간파했다는 거죠. 라반과 야곱은 품삯을 정하는 문제에 있어서 조정에 들어갑니다.

 

큰 물결이 설레는 어둔 바다 저 등대의 불빛도 희미한데

이 풍랑에 배 저어 항해하는 주 예수님 이 배의 사공이라

 

큰 풍랑이 이 배를 위협하며 저 깊은 물 입 벌려 달려드나

이 바다에 노 저어 항해하는 주 예수님 이 배의 사공이라

 

큰 소리로 물결을 명하시면 이 바다는 고요히 잠자리라

저 동녘이 환하게 밝아올 때 나 주 함께 이 바다 건너가리

 

나 두렴 없네 두렴 없도다 주 예수님 늘 깨어 계시도다

이 흉흉한 바다를 다 지나면 저 소망의 나라에 이르리라

 

야곱의 결정과 라반의 반응 (29~36)

 

라반의 탐심과 간교성을 익히 알고 있었던 야곱은 자신에게 절대 불리한 하나님이 아니고는 있을 수 없는 일들을 내걸죠. 야곱은 하나님이 미리 자신에게 보여 주신 꿈과 말씀을 그대로 믿었습니다. 그리고는 흔히 불가능이라고 하는 일에 무릎 꿇지 않고 믿음으로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합니다. 이성과 상식을 뛰어넘죠.

 

신앙은 논리적, 과학적 인과론으로 설명되지 않는 영역을 믿음과 은혜로 수용합니다. 믿음의 눈으로 보면 기적은 상식이죠. 인간 이상의 존재가 인간의 능력 이상을 보이는 것은 조금도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아니, 하나님이 하신다는 데요. 내 힘이 아닌, 하나님의 힘이 나가는 데유!

 

얼마나 품삯을 주면 좋겠느냐?고 묻는 삼촌 라반에게 야곱이 엉뚱한 조건을 제시합니다. “아무것도 주시지 않아도 좋습니다.” 그는 삼촌을 압니다. 얼마나 인색하고 변덕스러우며 약속을 지키지 않는지 말입니다. 대신에, 야곱은 라반의 머리로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조건을 내걸죠. 도무지 있을 수 없는. 절대적으로 야곱이 불리한.

 

야곱은 말을 합니다.

외삼촌 양 떼와 염소 중에 아롱진 것과 점 있는 것과 검은 것을 가려내어서 앞으로 그 양과 염소들이 내 품삯으로 하면 어떻겠습니까?”

 

양은 대부분 흰색(147:16; 4:2), 염소는 몸 전체가 암갈색을 띠기 마련이죠. 따라서 검은 양 새끼와 얼룩진 점박이 양이나 염소 새끼를 달라는 야곱의 제안은 실상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은 셈입니다. 라반을 너무나 잘 아는 야곱은, 라반 마음에 쏙 드는 얘기를 덧붙이죠. “염소 중 아롱지지 않은 것, 점 없는 것, 양 중에 검지 않은 것은 훔친 것으로 치겠습니다.”

 

후일에 외삼촌께서 오셔서 내 품삯을 조사하실 때에 나의 의가 내 대답이 되리이다 내게 혹시 염소 중 아롱지지 아니한 것이나 점이 없는 것이나 양 중에 검지 아니한 것이 있거든 다 도둑질한 것으로 인정하소서(30:33)

 

라반은 정말 지독한 사람이고 돈밖에 모르는 사람입니다. 라반이 조금이라도 인정이 남아 있는 사람이었다면, 그러한 야곱의 제안을 듣고서 그럼 안 되지. 그럼 네가 너무 적게 갖지 않느냐? 다른 기준으로 하자.’라고 했을 것입니다. 사실 그가 지난 14년 동안 야곱의 덕을 얼마나 보았습니까? 그런데도 라반이 어떻게 나옵니까?

 

라반이 이르되 내가 네 말대로 하리라” (34)

 

하고 라반은 이 흔치 않은 계약을 흔쾌히 수락했습니다. 라반이 얼마나 인정이나 배려, 관용이 없는지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행동을 취하죠.

 

그는 자기 양 떼와 염소 떼를 자세히 살펴서 얼룩이 있거나 점이 있는 것을 한 마리도 빠짐없이 골라내어서 자기 아들들의 손에 맡깁니다. 그뿐만이 아니죠. 라반이 얼마나 지독한 사람인지, 야곱이 있는 곳으로부터 사흘 길이나 떨어진 곳으로 가서 양 떼를 치게 합니다. 여기서 사흘 길이란 두 양 떼가 서로 만날 수 없을 정도로 완전히 격리된 거리를 말합니다.

 

(34) “라반이 이르되, 내가 네 말대로 하리라 하고

(35) “그날에 그가 숫염소 중 얼룩무늬 있는 것과 점 있는 것을 가리고, 암염소 중 흰 바탕에 아롱진 것과 점 있는 것을 가리고, 양 중의 검은 것들을 가려, 자기 아들들의 손에 맡기고

(36) “자기와 야곱의 사이를 사흘 길이 뜨게 하였고, 야곱이 라반의 남은 양떼를 치니라

 

자기와 야곱 사이에 양과 염소가 전혀 섞일 일이 없도록 한것이죠. ... 이 얼마나 지독한 사람인가요? 정말 철저한 사람입니다. 한 마리도 안 주겠다는 뜻이죠. 철저히 이기적이고 악랄한 태도입니다. 절대 얼룩 있고 점 있고 검은 것이 나오지 않도록 차단을 시켜 버립니다.

 

지금 장인과 사위, 그리고 외삼촌과 조카의 관계인데도 이 정도면 말 다했죠. 정말 이렇게까지 하면 자기에게 유익일까요? 그럴 것 같은데,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라반의 지독함 때문에, 돈은 얻을지 몰라도 인생에서 중요한 사람을 잃습니다. 그의 두 딸들도 아버지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아버지가 자기들을 이용했다는 거죠.

 

가끔 보면 이런 라반과 같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사실 조금만 인정을 베풀어도 굉장히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데 왜 이렇게까지 지독하게 해서 사람을 잃나요?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사실은 지금 하나님이 보고 계시다는 사실이죠.

 

나는 믿네

내게 허락하신 시련을 통해 나의 믿음 더욱 강하게 자라나고

험한 산과 골짜기 지나는 동안 주께 더 가까이 나를 이끄시네

내가 겪는 시험이 어렵고 힘겨워도 내 주님보다 크지 않네

내 앞의 바다가 갈라지지 않으면 주가 나로 바다 위 걷게 하리

나는 믿네 주의 능력으로 내 삶 새롭게 되리

나는 믿네 주의 능력으로 담대히 나아가리라

주와 함께 싸워 승리하리라

 

3. 기적적인 야곱의 재산 증식 (37-43)

 

야곱이 수수께기같은 알수 없는 이상한 행동을 합니다. 비록 흰 염소와 흰 양만 맡았지만, 야곱에게는 특이한 지식이 있었습니다. 양을 치면서 관찰한 결과 양은 풀을 뜯을 때가 아니라 물을 마실 때 교미한다는 사실이죠. 교미할 때 양들이 무엇을 보는가에 따라 새끼에게 영향이 갔습니다.

 

야곱은 3가지의 나뭇가지(버드나무와 살구나무와 신풍나무) 를 튼튼한 양이 새끼 밸 때에는 개천에다가 양떼의 눈 앞에 그 가지를 두고 약한 양이면 그 가지를 두지 아니하고 그렇게 함으로 약한 것은 라반의 것이 되게 하고 튼튼한 것은 자기의 것이 되게 하였습니다. (41-42)

 

버드나무는 수양버들을 말하며 물을 좋아하고 겸손하여 늘 허리를 굽히고 있으며 꺾어서 아무데나 심으며 바로 뿌리를 내리고 잘 자랄 만큼 번식력이 강하여 환경에 적응력이 강하여 이스라엘 민족성을 잘 나타내는 나무로 기록되고 있죠.

 

44:1~4 1나의 종 야곱, 내가 택한 이스라엘아 이제 들으라, 3나는 목마른 자에게 물을 주며 마른 땅에 시내가 흐르게 하며 나의 영을 네 자손에게, 나의 복을 네 후손에게 부어 주리니 4그들이 풀 가운데에서 솟아나기를 시냇가의 버들 같이 할 것이라.

 

살구나무란?”(25:33~34, 17:8)에 기록된 살구나무 살구꽃은 하나님 전에 귀한 성물로 사용된 거룩한 나무입니다. 우리나라에 살구나무나 이스라엘의 아몬드나무나 가장 먼저 봄에 꽃을 피우는 나무로서 긴 겨울을 깨워 새로운 봄이 왔음을 알리는 의미와 출애굽기 25장에 기록된 등대 위에 등잔을 살구꽃(아몬드) 형상으로 만든 것도 불을 밝혀 어둠을 깨운다는 뜻을 함유하고 있죠.

 

또한, 하나님이 택한 자의 지팡이에서 싹이 날 것이라고 하였는데 아론의 지팡이에 움이 돋고 순이 나고 꽃이 피어서 살구 열매가 열린 것은 너무나 잘 알려진 사실이죠.

 

신풍나무(30:37)란 히브리어로 עַרְמוֹן(아르몬)’인데, 플라타너스를 말하죠. 성경에서는 딱 두 번(30:37, 31:8) 기록되었습니다. 한 번은 야곱이 라반의 양을 키울 때 양이 새끼 낳은 때 신풍나무를 잘라 그 앞에 두게 했다는 표현과 에스겔에서 멸망하게 될 바벨론을 표현할 때 사용했죠

 

오늘날 도회지의 거리에 가로수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나무입니다. 플라타너스는 우리 말로 버즘나무라고 합니다. 매년 표면에 생기는 회백색 버즘 모양에서 비롯된 이름이죠. 한마디로,아롱진 나무죠. 가로수길을 걷다가 즉 플라타너스를 발견하면, 야곱이 사용한 그 가지, ‘신풍나무! 하면서 아롱진 점을 가진 양이나 염소를 얻고자 했던 야곱의 마음을 생각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야곱이 마음속의 소원을 나뭇가지에 그린것이죠. 버드나무 살구나무 신풍나무 가지의 껍질을 벗기고 흰 무늬를 내 알록달록한 모양을 만들었죠(30:37). 그리고 그는 그 나뭇가지를 양떼가 먹는 개천의 구유를 향해 세웠습니다(30:38).

 

야곱이 자신의 꿈을 그린 나뭇가지를 하나님 앞에 세우듯 우리 마음을 하나님을 향하여 온전히 세워가는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소서. 야곱의 행동에는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의지하며 하나님의 개입과 축복을 기대하는 그의 간절한 마음이 담겨 있었죠.

 

(37) “야곱이 버드나무와 살구나무와 신풍나무의 푸른 가지를 가져다가 그것들의 껍질을 벗겨 흰 무늬를 내고

(38) “그 껍질 벗긴 가지를 양떼가 와서 먹는 개천의 물 구유에 세워 양떼를 향하게 하매, 그 떼가 물을 먹으러 올 때에 새끼를 배니

(39) “가지 앞에서 새끼를 배므로 얼룩 얼룩한 것과 점이 있고 아롱진 것을 낳은지라

 

우리에게는 영적인 측면의 바라봄이 필요합니다.

한 소년이 길을 걷다가 10달러짜리 지폐를 주웠습니다. 처음으로 10달러짜리 지폐를 갖게 된 소년은 그것을 줍고 나서 얼마나 좋았는지, 이후로는 행여 또 이런 있을까 하여 땅만 쳐다보고 다녔고, 그러다보니 그만 그것이 습관이 되고 말았습니다.

 

길에서 물건을 줍는데 취미가 생긴 그가 주운 것은 잡다했습니다. 단추, 머리핀, 동전 등등 그 외에 수많은 자질구레한 것들을 많이 주웠습니다. 그러나 늘 그런 것들을 줍다보니 그가 사용하는 것은 남들이 버린 물건이나 떨어뜨린 것 뿐이고, 새로운 기능을 가진 신제품이나 새로운 패션 같은 것은 알지도 못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푸른 하늘이나 넓은 세상을 볼 기회도 별로 없었습니다.

 

사람은 무엇을 쳐다보고 사느냐에 따라 그 인생이 결정됩니다. 땅을 쳐다보고 사는 자는 땅의 것으로 살 것이요, 하늘을 쳐다보고 사는 자는 하늘의 것으로 살 것입니다. 땅만 보고 산 소년은 땅에서 주은 헌 것, 버려진 것으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그러나 하늘을 바라보는 자는 하늘이 주는 것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당신이 요즘 많이 듣는 것은 무엇입니까인가요? 당신이 요즘 많이 보는 것은 무엇입니까?당신과 당신의 자녀들은 지금 무엇을 바라보고 살고 있나요?

 

유치원에 가보면 아이들의 노는 모습을 보고 그 아이의 엄마, 아빠가 평소 어떻게 말하고 행동하는가를 알 수가 있습니다. 아이들과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싸움하는 놀이를 하는 아이는 엄마와 아빠가 집에서 자주 싸우는 집의 아이입니다. 어떤 부부들은 자꾸 싸움을 하는 것만을 보여 주니, 자식 교육에 안되겠다 싶어서 이러고 살바에야 이혼을 하자!’라고 결심을 하는 사람들도 꽤 있습니다.

 

웃긴 것은 쿠우쿠우에 갔는데, 앞 테이블에 어린 아이가 밥을 먹고 있었습니다. 그 옆에서는 어른들이 이야기를 하구요. 그 아이엄마는 아이가 먹는 밥상 위에 태블릿을 놓아 두더니 이거나 보라는 겁니다. 엄마가 편하려고 아이를 아무거나 보게 하죠. 이렇게 아이들은 본대로, 그리고 들은대로 자신들의 행동에 나타납니다.

 

요즘 과거보다 TV나 영화, 유튜브 등은 점점 더 폭력적이고 음란합니다. 인터넷 광고에 드문드문 올라오는 광고들을 보십시오. 얼마나 저질적인지. 욕이 무의식적으로 팍하고 나옵니다. , 이딴 것을 다 올려놓고 지랄이야. 쌍욕이 나오죠. 눈만 뜨면 동성애고, 그보다 더 추한 것들도 여과없이 흘려보냅니다. 한참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음란의 바다에 빠져서 허우적 거리고 있습니다. 좀 더 센 것, 좀 더 야한 것만을 찾아다니며 환각과 마약에 빠져듭니다. 그런것들만 보고 자라니, 요즘 자라나는 세대들이 얼마나 폭력과 정욕으로 알록 달록한지. 여기 저기서 알록 달록한 청소년들이 마구 뒹굴러 다닙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인간들은 누구나 자기들이 보고 들은 것들로 인하여서 많은 영향을 받게 되죠. 당신이 매일의 삶에서 무엇을 보는가는 매우 중대한 문제입니다. 당신이 보는 것이 당신의 생각을 만들고, 성품을 만들고, 운명을 만들고, 환경을 만듭니다.

 

사람의 생각은 어떻게 만들어질까요? 바로 눈으로 보는 것, 귀로 듣는 것이 생각이 됩니다. 그 가운데서도 특히 百聞而不如一見(백문이불여일견)”이라고 하죠. 눈으로 보는 것은 더욱 더 그 영향력이 강합니다. 눈으로 보는 것은 마음에 새겨지고, 결코 사라지지 않는 생생한 생각의 재료가 됩니다.

 

보는 것을 통해 만들어진 생각은 그 사람의 언어를 만들고, 마음을 만듭니다. 인격과 품성을 만들어내죠. 매일 다툼을 보는 사람은 다툼을 생각하고 다투는 사람을 만들어냅니다. 그러나 매일 웃음을 보는 사람은 즐거운 일을 생각하고, 긍정적인 사람을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자신이 원하는 모습을 바라보고 흠모하는 가운데 그 얼굴의 모습으로 닮아간 것입니다. 늘 바라보면 닮아갑니다. 바라보는 것은 사모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오직 주님만 바라보고, 사모하십시오.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라!(12:2) 하나님을 사모하는 자는 하나님을 닮아갑니다. 주님을 바라보는 자 주님을 닮아갑니다. 그러므로 예수님만 바라보고 예수님의 모습을 예수님의 인격을 만들어 가시기를 축복합니다.

 

(더 라이트워십)

1. 주님의 마음을 본받는 자 그 맘에 평강이 찾아 옴은

험악한 세상을 이길 힘이 하늘로부터 임함이로다

 

2. 주 모습 내 눈에 안보이며 그 음성 내 귀에 안들려도

내 영혼 날마다 주를 만나 신령한 말씀 늘 배우도다

 

3. 가는 길 거칠고 험하여도 내 맘에 불평이 없어짐은

십자가 고난을 이겨 내신 주님의 마음 본받음이라

 

4. 주 예수 세상에 다시 오실 그 날엔 뭇성도 변화하여

주님의 빛나는 그 형상을 다 함께 보며 주 찬양하리

[후렴] 주님의 마음 본받아 살면서 그 거룩하심 나도 이루리

 

야곱이 버드나무와 살구나무와 신풍나무 껍질을 벗겨 무늬를 내고, 그것을 묶어서, 물먹는 양떼와 염소떼에게 보여줬다고 해서, 무슨 대단한 비법이 있는 줄 알려고들 하지만, 사실은,

하나님께서, 이미 꿈속에서 다 미리 보여주셨던 것입니다.

 

여기다가 무슨 멘델의 유전법칙, 이니 과학이나 논리적 상식 이런 것을 가져다가 붙이지 마십시오! 신앙은 논리적, 과학적 인과론으로 설명되지 않는 영역을 믿음과 은혜로 수용합니다. 사람들이 말하는 불가능이라고 하는 일들에 무릎 꿇지 않고 야곱은 믿음으로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합니다. 이성과 상식을 뛰어넘죠.

 

야곱이 행했던 꾀는, 전부 하나님의 신적인 지혜였죠. 다시 말해서, 이 일에 하나님이 깊숙이 개입하셔서, 하나님이 이 일을 이끌어 나가고 계셨다는 것입니다. 야곱이 라반을 보기좋게 역전해버리죠. 왜 그럴까요? 하나님의 청사진, 하나님의 마스터플랜 때문입니다.

 

(31:6~13)

6그대들도 알거니와 내가 힘을 다하여 그대들의 아버지를 섬겼거늘

 

7그대들의 아버지가 나를 속여 품삯을 열 번이나 변경하였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이 그를 막으사 나를 해치지 못하게 하셨으며

 

8그가 이르기를 점 있는 것이 네 삯이 되리라 하면 온 양 떼가 낳은 것이 점 있는 것이요 또 얼룩무늬 있는 것이 네 삯이 되리라 하면 온 양 떼가 낳은 것이 얼룩무늬 있는 것이니

 

9하나님이 이같이 그대들의 아버지의 가축을 빼앗아 내게 주셨느니라

 

10그 양 떼가 새끼 밸 때에 내가 꿈에 눈을 들어 보니 양 떼를 탄 숫양은 다 얼룩무늬 있는 것과 점 있는 것과 아롱진 것이었더라

 

11꿈에 하나님의 사자가 내게 말씀하시기를 야곱아 하기로 내가 대답하기를 여기 있나이다 하매

 

12이르시되 네 눈을 들어 보라 양 떼를 탄 숫양은 다 얼룩무늬 있는 것, 점 있는 것과 아롱진 것이니라 라반이 네게 행한 모든 것을 내가 보았노라

 

야곱의 꿈에 하나님은 이미 양떼를 탄 수양이 다 얼룩무늬 있는 것, 점 있는 것, 아롱진 것들인 것을 보여 주셨습니다.(31:11-12) 야곱은 그런 하나님의 말씀과 약속을 믿고 그 믿음의 상징으로 그런 행동을 했고 하나님은 그런 그의 믿음을 보셨죠. 즉 야곱이 그런 하나님의 축복을 받은 것은 하나님을 믿는 그의 믿음과 순종의 행위 때문이었다는 말씀입니다.

 

당신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십시오. 그 인색하고 못된 라반 때문에 얼마나 수 십 년의 삶이 힘들었나요? 딸들도 조카도 등지고 나올 정도로... 세상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할 그 처절한 고통속에서 얼마나 모진 세월을 견디며 살아오셨나요?

 

하나님은 야곱이 그것을 깨닫든지 깨닫지 못하던지, 그것과는 상관없이, 야곱을 선택하시고, 그와 약속하신 은혜를 베풀고자 한 계획에는 조금도 변함이 없으심을 놀라운 눈으로 볼 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하나씩 하나씩 이루어 가시잖습니까?!! 그러다가 어느 날 돌아보니, 모든 것을 다 이루셨습니다.

 

(8:28)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그러나, 내가 깨닫건 깨닫지 못하건, 하나님은 하나씩 하나씩 그분의 청사진 대로, 이끌어 나가십니다. 하나님은 역전의 명수입니다. 지금의 폭풍속 한가운데 떠있는 배와 같은 내 인생을,

반드시 역전의 명수인 하나님께서, 보기 좋게 역전시켜서, 보란 듯이 승리의 찬가를 부르게 하실 것입니다. 모든 것이, 역전승을 거두게 되어 있다는 말씀입니다. 지금은 안 되는 것 같으나, 결국은 역전승을 거두게 되어 있습니다.

 

창세기 30장의 결론인 43절 말씀을 다 같이 읽어 볼까요?

 

이에 그 사람이 매우 번창하여 양 떼와 노비와 낙타와 나귀가 많았더라” (43)

 

원어에서는 이 말이 좀더 실감이 납니다. 여기 '매우 번창하여'라는 말의 원래의 뜻은 '심히 크게 터졌더라'라는 뜻이죠. 히브리어로 (* , 파라츠 메오드 메오드)이죠. - '터뜨리다', '증가하다'란 뜻을 지닌 동사 '파라츠''매우'를 뜻하는 부사 '메오드'가 두 번 반복되었습니다.

그가 얼마나 풍부해 졌는가 하면 크게 터질 만큼 풍부해 졌다는 말이죠.

 

주님, 결코 이길 수가 없는 라반을 역전시킨 야곱의 하나님을 보게 하시니 고맙습니다. 우리도 어떠한 상황가운데서도 나와 함께 하신 임마누엘의 하나님과 함께 늘 열정적으로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이름으로 기도를 올려 드립니다.

 

 

 

기도를 멈추지 마라

눈앞의 상황이 마음을 눌러도

원망치 마라 너의 입을 지켜라

저들은 너의 입을 보고 있다

마음을 뺏기지 마라

 

내가 널 도우지 않는단 소리에

너의 모든 게 모든 게 불리해도

너는 기도를 계속해라

너 기도를 멈추지 마라

내가 너의 그 모든 상황을 바로 역전시키리니

너 기도를 멈추지 마라

내가 잠시도 쉬지 않고

모든 걸 지켜보고 있으니

바로 역전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