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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산책

주은총목사/ 하나님이 인정한 사람-갈렙

by 주은총목사 2023. 8. 20.

그림설명

(위의 그림은, 영국에서 활동하는 81살의 네덜란드 출신의 화가 Gretina가 주은총을 보고 영감을 받아 그린 그림입니다.

Gretina는 평생에 화가로써 살아오면서 자신에 마음에 드는 작품이 없었는데... 제가 화실에 들어 오는 순간 영감을 받아 그린 작품으로 자신의 인생을 두고 가장 마음에 드는 작품이라고 하였습니다.

Gretina는 두개의 그림을 그렸는데, 하나는 루시퍼의 영에 의해서 주은총이가 죽어가는 그림을 그렸습니다.

또 하나는 이 작품으로써, 루시퍼의 영에 의해 죽은 줄 알았던 주은총이

하나님의 기운에 점점 흘러 나와서 루시퍼(흑암의 세력)을 장악하는 그림입니다.

첫번째 작품(루시퍼의 영에 의해서 주은총이가 죽어가는 그림)은 영국에 사는 Gretina가 가지고 있고, 두번째 작품인 이 그림을 Gretina는 한국에 있는 저에게 보내왔습니다.)

 

하나님이 인정한 그 사람-갈렙

 

 

욕망이 채워지지 못하면 삶은 허망하게 된다

인간은 누구에게나 욕망이 있습니다. 사람의 욕망은 끝이 없는 것이어서 이것을 채우기 위해서 일평생 온갖 수단과 노력을 합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이 욕망을 채움으로써 행복해지기를 원하는 것이죠. 그러나 이 욕망이 채워지지 못하고 실패하게 되면 삶은 허망하고 곤고하게 되며 낙심하고 좌절하게 됩니다.

 

본문에 나타난 이스라엘 백성이 바로 이러하였습니다. 그들 중에 영적인 사람은 아직 어린아이와 같았고, 대부분의 백성들은 생리적이고 육적인 욕망만이 가득하였습니다.

 

애굽에서 해방이 되고 홍해를 건넜을 때에는 기쁨이 있었고 하나님께 찬송을 드렸지만, 어려움에 직면하게 되니까 곧 원망이 터졌습니다. 본래 원망은 전염성이 있어서 이러한 원망과 불평은 온 백성에게 퍼져 나갔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부끄러운 사건

1.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행한 2가지의 부끄러운 사건

그래서 이들의 원망과 불평으로 인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이 40년 광야 생활을 하면서 씻을 수 없는 두 가지 사건을 낳게 된 것이다.

 

가데스바네아에서 있었던 일

첫째는, 애굽에서 나온지 2년만에 가데스바네아에서 있었던 일인데, 가나안을 정탐한 10명의 사람 가운데 2명의 사람은 긍정적인 보고를 하고, 8명의 사람들은 부정적인 보고를 하게 된데서 비롯된것입니다.

 

이에 대한 백성들의 반응은 부정적인 보고만 믿고 차라리 애굽에서 죽게 하지 왜 우리를 가나안까지 가서 죽게 하느냐?.... ” 하면서 원망하고 불평하며 울부짖었습니다.

 

쿠데타

두번째는, 그후 38년이 지난 뒤에 가나안에 들어가기 전, 모세의 사촌 동생인 고라가 주도되어 다단과 아비람이라는 사람과 결탁하여 250명의 저명인사들을 포섭하고 쿠데타를 일으킨 사건입니다.

 

모세가 하는 일을 볼 때 별로 그동안에 광야에서 뺑뺑이를 친 것밖에는 별로 된 것이 없고 특별난 것도 없으면서 지도자로 있는 것에 대해 불만을 품은 것입니다.

 

모세만 하나님의 종인가? 우리도 할 수 있다! 지금 이스라엘에게는 새로운 지도자가 필요하다!”는 등으로 모세의 권위에 대해 정면으로 도전한 것입니다.

 

이들의 선동에 의해 이스라엘 백성의 온 회중들은 원망과 불평을 서슴치 않았으며 모세를 불신앙 하게 된 것입니다.

 

모세 목사님을 바꾸는 때가 언제인가요?

사람들이 모세 목사님을 바꾸는 때가 언제인가요? 바로 내 정욕이 안차고 내 뜻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입니다.

 

내가 이렇게 오랫동안 하나님을 섬기고 모세 목사님을 40년을 따라 왔는데 이루어진 일이 없다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14년을 한 교회를 섬긴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겨우 3년을 섬기고 목사님을 쫓아가서 원망하고 소리를 질러댑니다.

 

나는 가는 곳마다 이런 교회, 이런 목사님만 만날까? 만사형통하는 축복이 있어야 되는 것 아니야?” , 진짜로 이러한 사람이 있습니다.

 

사실 그 사람에게 있어서 가장 큰 축복은 주야로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아침 저녁으로 하나님을 만나고 예배드리는 귀한 영적인 축복이 있었는데, 자신의 세상적인 욕망이 너무나 앞서다 보니 진짜 축복이 무엇인지 보지를 못합니다.

 

자신을 쳐서 복종시키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라가지 않고 밖으로 뛰쳐 나가죠. 그리하여 유리하는 별, 떠도는 별이 됩니다.

 

정계만 철새가 있는 것이 아니다. 말씀 찾아, 능력 찾아 오늘은 이 교회, 내일은 저 교회 찾아다니죠. 그래서 머리만 잔뜩 커가지고 저 목사는 이게 문제야, 이 목사는 저게 틀렸어.’ 하며 자기 잣대로 평가합니다.

 

원망은 원망하는 사람들끼리 뭉치게 마련이다.

원망은 원망하는 사람들끼리 뭉치게 마련이다. 그 원망은 점점 부풀어져서 개인적인 것이 전염성이 있어서 집단화가 되고, 객관적인 것이 주관적이 되어서 체질화되어 버리는 무서운 것입니.

 

결국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의 사건으로 인해서 땅이 갈라져 고라에게 속한 모든 사람들과 물건들을 삼키었고, 여호와께로서 불이 나와서 분향하던 250명을 소멸시켰습니다.

 

그런데 이튿날이 되자 백성들은 또다시 이 모든 재앙이 모세의 탓이라고 원망하며 모세와 아론을 돌로 치려 하였고,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나 염병으로 진노하셔서 14,700명이 죽게 되었다(16:31-50). 결국은 보다 못한 하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29너희 시체가 이 광야에 엎드러질 것이라 너희 중에서 이십 세 이상으로서 계수된 자 곧 나를 원망한 자 전부가

 

30여분네의 아들 갈렙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 외에는 내가 맹세하여 너희에게 살게 하리라 한 땅에 결단코 들어가지 못하리라(14;29-30)

 

구약신학자 레온 우드의 연구

문화를 연구하는 사람들에 의하면, 한 국가의 문화를 이루는 민족성은 대체로 40년이 걸린다고 합니다. 그 민족성을 바꾸려면 한 세대를 지내야만 한다는 것이죠.

 

이스라엘 백성들은 집단적으로 원망과 불평을 일삼았는데, 이것은 하루아침에 고칠 수 없는 병이였습니다. 인간의 마음속에 있는 원망이나 불평의 심성도 40년이 지나야만 변화되는 것일까?

 

실제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 대한 원망과 불평으로 인한 죄의 댓가로 광야에서 40년씩이나 방황해야만 했죠(14:34).

 

구약신학자 레온 우드의 연구에 의하면, 40년간 매일 한 시간마다 7명의 장례를 치뤄야 했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제대로 무덤도 갖추지 못하고 그저 모래 밭에 대충 매장하고 눈물을 삼키며 다른 데로 이동하곤 했을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1세대가 다 죽기까지 비참한 죽음의 행진이 계속되었던 것입니다. 원망과 불평은 자꾸만 하나님의 복을 멀리 떠나보내게 만들어 버립니다. 자기 입으로 복을 차버리죠.

 

27나를 원망하는 이 악한 회중에게 내가 어느 때까지 참으랴 이스라엘 자손이 나를 향하여 원망하는 바 그 원망하는 말을 내가 들었노라

 

28그들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내 삶을 두고 맹세하노라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니(14:27-28)

 

하나님을 의뢰하는 믿음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은혜를 망각하고 불평과 반역을 일삼은 것이 한 두번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광야에서의 생존을 위해서 많은 이적을 그들의 목전에서 베푸셨습니다.

 

자신의 요구들이 이루어지지 않으므로 인하여 마침내 하나님의 진노를 사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에게 필요로 한 것은 또 다른 이적이 아니라, 하나님을 의뢰하는 믿음입니다.

 

내가 걷는 이길이 혹 굽어도는 수가 있어도 내 심장이 울렁이고 가슴아파도

내 마음속으로 여전히 기뻐하는 까닭은 하나님은 실수하지 않으심일세

내가 세운 계획이 혹 빗나갈지 모르며 나의 희망 덧없이 쓰러질수 있지만

나 여전히 인도하시는 주님을 신뢰하는 까닭은 주께서 내가 가야할 길을 잘 아심일세

어둔 밤 어둠이 깊어 밤이 다시는 밝지 않을 것 같아 보여도 내 신앙 부여잡고

주님께 내 모든 것 맡기리니 하나님을 내가 믿음일세

지금은 내가 볼 수 없는 것 너무 많아서 너무 멀리 가물가물 어른거려도

운명이여 오라 나 두려워 아니하리 만사를 주님께 내어 맡기리

차츰 차츰 안개는 걷히고 하나님 지으신 빛이 뚜렷이 보리이라

가는 길이 없고 어둡게만 보여도 하나님은 실수 하지 않으신다네

 

환난은 골방으로 넣어 기도하게 하신다

낙심하고 좌절할 문제를 만났는가? 어떤 문제 앞에 직면하여 어찌할 바를 몰라 당황하고 있는가? 원망과 불평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났는가?

 

하나님께 엎드리십시오.

 

오늘날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여러가지 문제를 만날 때마다 하나님 앞에 엎드릴 줄 아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답답한 문제를 만났을 때, 실패의 쓰라린 잔을 마실 때, 위태하고 어려운 문제들을 만났을 때, 낙담하고 원망이 솟구쳐 나올 때....... 이럴 때 우리는 겸손히 엎드려야 합니다.

 

환난과 곤고는 나를 골방으로 넣어 기도하게 하신다

 

엎드려 기도할 때 하나님은 해결해 주십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엎드려 기도하면서 기다릴 줄 알아야 합니다. 주님 앞에 엎드리면 주님은 결코 외면하지 않습니다.

 

영혼이 건강해야 정신과 육체를 지배한다

사람은 육체와 정신과 영혼, 이 세 가지로 구성되어 있어서 영혼이 건강해야 정신과 육체를 지배하여 참다운 건강의 삶을 살 수가 있습니다.

 

영이 병들면 정신과 육체가 병들게 마련인 것이죠. 그러므로 무엇보다도 영적인 건강을 위해서 노력을 해야 합니다. 그러면 영적인 병은 어떻게 오는가?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면 병이 들게 되고, 마음이 편치 않으며, 기쁨이 없고, 말씀에 깨달음이 없을 뿐만 아니라, 말씀을 들으면 거부감이 생깁니다. 그래서 마음에 불평과 원망이 생기게 되고 이것이 곧 영적인 병입니다.

 

모세는 급한 성격이였고 문무를 겸한 사람이었습니다. 애굽의 모든 학문에 능통한 사람이었죠. 그에게는 거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러한 그에게 많은 사람들이 항거하고 대적하고 원망할 때 얼마나 참기가 힘들고,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았겠는가! 그러나 이럴 때 모세는 엎드려 기도했습니다.

 

기도는 삶의 어려운 장벽들을 뛰어넘는다.

그러므로, 기도의 응답은 자연을 통해서든지, 환경을 통해서든지, 물질계를 통해서든지, 인간을 통해서든지 하나님은 반드시 역사하십니다.

 

그러므로 영혼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내 형편과 사정을 하나님께 아뢰고 응답받기 위해서, 가정과 교회, 민족을 위해서..... 엎드리십시오. 엎드릴 때 하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23내가 그들의 조상들에게 맹세한 땅을 결단코 보지 못할 것이요 또 나를 멸시하는 사람은 한 사람도 그것을 보지 못하리라

 

24그러나 내 종 갈렙은 그 마음이 그들과 달라서 나를 온전히 따랐은즉 그가 갔던 땅으로 내가 그를 인도하여 들이리니 그의 자손이 그 땅을 차지하리라(14:23-24)

 

하나님을 멸시하지 마라

하나님이 이 백성에게 주기로 맹세한 땅에 인도할 능력이 없으므로 광야에서 죽일까요? 하나님이 당신에게 주시기로 한 약속을 지킬 능력이 없을까요? 지금까지 이렇게 고생을 시켰는데. 하나님을 멸시하지 마십시오.

 

그러면서 하나님이 인정한 사람 <갈렙>을 보십시오.

 

갈렙은 그 마음이 그들과 달라서 하나님을 온전히 따랐다고 하였습니다. 갈렙이 어떠한 사람이었기에, 하나님이 그를 인정하였을까요?

 

광야에서 한 세대가 다 죽어갔는데, 왜 유독...<갈렙>은 살아서 하나님의 뜻을 그의 삶 속에서 성취하였을까요?

 

12그들이 벌들처럼 나를 에워쌌으나 가시덤불의 불 같이 타 없어졌나니 내가 여호와의 이름으로 그들을 끊으리로다

13너는 나를 밀쳐 넘어뜨리려 하였으나 여호와께서는 나를 도우셨도다

14여호와는 나의 능력과 찬송이시요 또 나의 구원이 되셨도다

15의인들의 장막에는 기쁜 소리, 구원의 소리가 있음이여 여호와의 오른손이 권능을 베푸시며

16여호와의 오른손이 높이 들렸으며 여호와의 오른손이 권능을 베푸시는도다

17내가 죽지 않고 살아서 여호와께서 하시는 일을 선포하리로다(118:12-17)

 

이민족 출신의 핸디캡을 뛰어넘은 갈렙

 

유다 지파의 대표로 가나안 정탐에 참여했던 갈렙의 삶 속에서 하나님이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살아서 하나님의 일을 똑똑히 볼 수밖에 없는 몇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여호수아가 모세의 후계자로 선택된 후 갈렙은 뒤로 물러나 드러나 보이진 않았지만, 갈렙은 여호수아 못지 않은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먼저 갈렙의 출신성분을 보십시오. 12지파 대표로 정탐에 참여한 자들 이름이 기록된 민수기 13장에는 유다 지파 대표 갈렙이 여분네의 아들로만 나옵니다(13:6).

 

이 구절만 보면 갈렙은 당연이 유다지파 출신 이스라엘 사람으로 생각할 것입니다. 대표까지 되었으니 안 그럴까요?

 

그런데 6절에 소개된 갈렙은 그니스 사람 여분네의 아들’(14:6)로 나옵니다. 갈렙은 그니스 사람이죠.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가나안 땅을 주신다고 하실 때 가나안 족속들이 언급되는데, 그니스 족속이 두 번째로 나옵니다(15:19).

 

갈렙은 야곱의 후손이 아니고 그니스 사람입니다. 갈렙은 순수한 히브리혈통이 아닌 이 민족 출신으로 유다지파의 대표가 된 인물이었습니다.

 

출애굽 당시에 이스라엘을 따라 이집트를 탈출한 수많은 잡족이 있었습니다(12: 38).

 

유다지파는 이스라엘 12지파 중에서도 머리 역할을 했기 때문에 그 지파의 두령으로 선택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갈렙은 대표자리를 놓고 동년배의 많은 청년들과 엄청난 경쟁했습니다. 그야말로 별들의 전쟁이죠.

 

이민족 출신의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지지를 얻어 유다 지파 대표가 될 수 있었던 것은 갈렙이 인내하며 실력을 갈고 노력해서 유다지파 안에서 인정받는 사람이 되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인간사회에선 인맥의 힘이 크게 작용합니다. 저들끼리 뭉쳐서 끌어주고 연고가 없는 사람은 배척합니다.

 

세상은 그럴지라도 실력을 기르고 믿음을 가지고 인내하며 최선을 다하면 이런 장벽을 뚫고 성공하였죠. 선민의식이 강한 유다사회에서 갈렙은 이민족 출신이라는 한계에 낙망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 결과 대표자리까지 오를 수 있었습니다.

 

주님이 주신 땅으로 한걸음씩 나갈 때에 수 많은 적들과 견고한 성이 나를 두렵게 하지만

주님을 신뢰하므로 주님을 의지하므로 주님이 주시는 담대함으로 큰소리 외치며 나아가네

이산지를 내게 주소서 그날에 주께서 말씀하신 이제 내가 주님의 이름으로 그 땅을 취하리니

이산지를 내게 주소서 그날에 주께서 말씀하신 이제 내가 주님의 이름으로 그땅을 취하리니

 

흔들림 없는 충성의 사람

무엇이 이토록 갈렙을 하나님의 마음에 들게 하였을까요?

 

대체, 어떠한 점이 그 세대의 사람들과 달랐을까요?

 

 

그 첫 번째가 갈렙의 흔들림 없는 믿음의 충성입니다.

 

회중이 울면서 하나님을 원망하고 하나님의 언약으로 주신 땅을 악평할 때에도 갈렙은 흔들림 없는 믿음으로 충성하고 있습니다.

 

한 장관을 세우고 애굽으로 돌아가자 하는 반역 무리가 돌출하였을 때에 여호수아와 갈렙은 그 옷을 찢으면서 말하기를

 

"우리가 두루 다니면서 탐지한 땅은 심히 아름다운 땅이라 여호와께서 우리를 기뻐하시면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시고 그 땅을 우리에게 주시리라 이는 과연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니라 오직 여호와를 거역하지 말라 또 그 땅 백성을 두려워 하지 말라 그들은 우리 밥이라 그들의 보호자는 그들에게서 떠났고 여호와는 우리와 함께 하시느니라 그들을 두려워 말라!"(14:9) 하였습니다.

 

갈렙은 하나님의 절대 주권과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믿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철저하게 믿었죠. 그 기간이 무려 40년이 넘게 지체되었는데도 불구하고 갈렙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 나이 사십 세에 여호와의 종 모세가 가데스 바네아에서 나를 보내어 이 땅을 정탐케 하므로 내 마음에 성실한 대로 그에게 보고하였고, 나와 함께 올라갔던 내 형제들은 백성의 간담을 녹게 하였으나 나는 나의 하나님 여호와를 온전히 좇았으므로...”고 말했습니다.

 

믿음과 건강을 잘 관리한 사람

갈렙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45년을 기다려 85세가 되어서야 그 땅을 얻었습니다.

 

45년이 지난 어느 날 갈렙은 여호수아에게 하나님의 약속을 상기시키며 그 땅을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갈렙은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동안에도 믿음과 건강을 잘 관리했죠.

 

중간에 믿음을 잃고 세상의 유혹을 받아 탕자처럼 살면 언약으로 받은 축복이 날아갈 수도 있습니다. 만일 갈렙이 중간에 믿음에서 떠나 방탕하게 살았다면 그 땅을 얻을 수 있었을까요?

 

그 땅엔 거인족인 아낙사람 세새와 아히만과 달매 등이 살고 있었답니다. 갈렙은 그 땅에 살고 있던 거인족 아낙 자손을 상대로 싸워 몰아냈습니다. 갈렙이 믿음이 없었다면 겁나서 싸울 엄두를 냈겠습니까?

 

또한, 갈렙은 하나님의 약속을 끝까지 붙들고 믿음과 건강을 관리하였습니다. 축복의 언약을 받고 병들어 일찍 죽으면 소용없죠. 갈렙이 병이 걸려 80전에 세상을 떠났다면 약속의 땅을 기업으로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없었을 겁니다.

 

그러나 갈렙은 85세에도 자기 힘이 가나안 정탐에 나설 때와 같아서 싸움에나 출입에 감당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니까 그 나이에 직접 전쟁에 나서 헤브론 땅을 자기 기업으로 만들 수 있었던 것입니다.

 

갈렙의 뜻이 궁금하지 않은가요?

 

갈렙[칼레브(히브리어)] ’, ‘공격자’, ‘’, ‘노예’, ‘수탉의 울음 소리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갈렙의 이름의 다른 뜻은 (합성어로) (Col) (כל, 카프 + 라메드) "전부"(all) 이란 뜻이있고, (Lev) (לב, 라메드 + 베트)"마음" (heart)이라는 뜻이 있죠.

 

두 문자를 합하면 "전부 마음을 드리다", "충성된자" 라고 번역할 수 있습니다. 그는 모세와 여호수아 옆에서 충성되게 섬겼죠.

 

갈렙은 순수한 이스라엘 민족은 아니었지만, 훗날 유다지파를 이끌고 가나안 땅 정복에 큰 공을 세웠으며 헤브론 땅을 차지했습니다.(14, 15) 그가 가나안 땅을 정복할 때 나이는 85세였습니다.(14:7,10)

 

갈렙의 아버지는 여분네인데 이는 향하다란 뜻이 있는 파나(히브리어)’에서 유래하여 향하여 난 길이란 의미를 지닌다. (13:6) 여기서도, 다시 한번 부모의 신앙이 얼마나 중요한 가를 느낄 수가 있습니다.

 

갈렙의 의미는 <>라는 말의 뜻이 있습니다. 개는 주인이 밖에 나갔다 들어오면 달려들어 기뻐합니다. 낑낑거리고 뛰어 오르고 주인을 기뻐하고 예배합니다.

 

갈렙은 모든 세대가 광야에서 하나님을 불평하고 원망하고 죽을 때, 오직 여분네의 아들은 갈렙은 하나님을 온전히 기뻐하였습니다.

 

개가 주인을 기뻐하며 뛰어오르듯 갈렙은 그렇게 하나님을 향해서 기뻐하였습니다. 다윗도 그랬죠.

다윗은 법궤 앞에서 바짓가랑이가 내려가 엉덩이가 나올 정도로 춤을 추었습니다.

 

하나님 앞에 춤을 추면서 다윗은 옷이 다 내려가는 것도 몰랐습니다. 이 모습을 본 그의 아내 미갈이 자기 집 창문으로 내다보다가 다윗의 이런 모습을 보고 그를 업신여겼습니다.

 

그 결과 미갈은 평생에 어린 아이를 잉태치 못했죠. 그러나 다윗은 하나님이 너무 기뻐서 주인에게 뛰어오르는 개처럼 춤을 추다가 옷이 벗어져서 궁둥이가 나왔습니다.

 

다윗은 시편 27에서 고백하죠.

내가 산 자들의 땅에서 여호와의 선하심을 보게 될 줄 확실히 믿었도다(시편27:13)

 

여호와를 기뻐하십시오. 여호와를 기뻐하는 것이 우리의 힘입니다.

 

여호와를 기뻐하라 그가 네 마음의 소원을 네게 이루어 주시리로다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를 의지하면 그가 이루시고

네 의를 빛 같이 나타내시며 네 공의를 정오의 빛 같이 하시리로다

 

주님, 한 시대를 살아가면서 불평과 원망을 내뱉지 말게 하소서. 스랍중의 하나가 이사야의 부정한 입술을 숯불을 가져다 되었더니 나의 불평과 원망을 불로 태우시고 다시는 입밖에 꺼내지도 말게 하옵소서.

 

갈렙처럼 온전히 주를 쫓게 하시고 여호와를 기뻐하며 믿음과 인내, 건강을 지켜내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산자들의 땅에서 여호와의 선하심을 보게 하옵소서. 예수이름으로 기도를 올려드립니다.

 

내 영이 주를 찬양합니다.

내 영이 주를 찬양합니다.

내 영이 주를 찬양합니다.

기뻐하라 나의 영혼아 감사하라

손을들고 송축하라 주를 향해 외치라

기뻐하라 나의 영혼아 감사하라

손을들고 송축하라 나의 영혼아

 

적용

1) 이스라엘 백성이 이같이 처절한 절말 가운데 빠진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자.

2) 불신앙의 대가가 죽음과 파멸인 것을 역사를 통해 보면서 우리의 삶을 더듬어보자.

3) 불의가 득세하고 죄악 된 세상 속에서도 하나님께서는 살아 계셔서 섭리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의심 없이 믿고 있는가?

4) 여호수아와 갈렙처럼 하나님의 역사를 창조하는 믿음의 인물이 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주은총목사는 경희대학교에서 법학석사를 마친 후, 한세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하였다. 그녀는 또한 여성으로는 드물게 맨 몸으로 꿈이 있는 교회를 개척하여, 도전과 모험의 길을 걷고 있다. 저서로는 <, 행복한 사람아>(쿰란), <딸아, 너의 결혼은 지금 행복하니?> (쿰란) 등이 있다.

 

믿음과 건강을 잘 관리한 사람

갈렙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45년을 기다려 85세가 되어서야 그 땅을 얻었습니다.

 

45년이 지난 어느 날 갈렙은 여호수아에게 하나님의 약속을 상기시키며 그 땅을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갈렙은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동안에도 믿음과 건강을 잘 관리했죠.

 

중간에 믿음을 잃고 세상의 유혹을 받아 탕자처럼 살면 언약으로 받은 축복이 날아갈 수도 있습니다. 만일 갈렙이 중간에 믿음에서 떠나 방탕하게 살았다면 그 땅을 얻을 수 있었을까요?

 

 

 

 

꿈이있는순복음교회

저자

주은총목사는 경희대학교에서 법학석사를 마친 후, 한세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하였다. 그녀는 또한 여성으로는 드물게 맨 몸으로 꿈이 있는 교회를 개척하여, 도전과 모험의 길을 걷고 있다. 저서로는 <아, 행복한 사람아>(쿰란), <딸아, 너의 결혼은 지금 행복하니?> (쿰란) 등이 있다.

목차

하나님이 인정한 그 사람-갈렙

 

1.욕망이 채워지지 못하면 삶은 허망하게 된다

 

2.이스라엘 백성의 부끄러운 사건

 

3.모세 목사님을 바꾸는 때가 언제인가요?

 

4.원망은 원망하는 사람들끼리 뭉치게 마련이다.

 

5.구약신학자 레온 우드의 연구

 

6.하나님을 의뢰하는 믿음

 

7.환난은 골방으로 넣어 기도하게 하신다

 

8.영혼이 건강해야 정신과 육체를 지배한다

 

9.기도는 삶의 어려운 장벽들을 뛰어넘는다.

 

10.하나님을 멸시하지 마라!

 

11.이민족 출신의 핸디캡을 뛰어넘은 갈렙

 

12. 흔들림 없는 충성의 사람

 

13.믿음과 건강을 잘 관리한 사람

 

14.갈렙의 뜻이 궁금하지 않은가요?

 

15.기도와 적용

 

욕망이 채워지지 못하면 삶은 허망하게 된다

사람들은 저마다 이 욕망을 채움으로써 행복해지기를 원하는 것이죠. 그러나 이 욕망이 채워지지 못하고 실패하게 되면 삶은 허망하고 곤고하게 되며 낙심하고 좌절하게 됩니다.

 

그 가운데, 믿음과 충성을 잃어 버리지 않은 하나님의 인정한 갈렙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하나님을 의뢰하는 믿음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은혜를 망각하고 불평과 반역을 일삼은 것이 한 두번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광야에서의 생존을 위해서 많은 이적을 그들의 목전에서 베푸셨습니다.

 

자신의 요구들이 이루어지지 않으므로 인하여 마침내 하나님의 진노를 사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에게 필요로 한 것은 또 다른 이적이 아니라, 하나님을 의뢰하는 믿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