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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산책/영어설교

주은총목사/ 아달랴12/ 잊지 못해요. 그대의 따뜻한 손길

by 주은총목사 2024. 5. 28.

그림설명

 

(위의 그림은, 영국에서 활동하는 81살의 네덜란드 출신의 화가 Gretina가 주은총을 보고 영감을 받아 그린 그림입니다.

 

Gretina는 평생에 화가로써 살아오면서 자신에 마음에 드는 작품이 없었는데... 제가 화실에 들어 오는 순간 영감을 받아 그린 작품으로 자신의 인생을 두고 가장 마음에 드는 작품이라고 하였습니다.

 

Gretina는 두개의 그림을 그렸는데, 하나는 루시퍼의 영에 의해서 주은총이가 죽어가는 그림을 그렸습니다.

 

또 하나는 이 작품으로써, 루시퍼의 영에 의해 죽은 줄 알았던 주은총이

 

하나님의 기운에 점점 흘러 나와서 루시퍼(흑암의 세력)을 장악하는 그림입니다.

 

첫번째 작품(루시퍼의 영에 의해서 주은총이가 죽어가는 그림)은 영국에 사는 Gretina가 가지고 있고, 두번째 작품인 이 그림을 Gretina는 한국에 있는 저에게 보내왔습니다.)

 

잊지 못해요. 그대의 따뜻한 손길

 

사도바울이 죄수의 몸이 되어 로마로 끌려갈 때, 얼마나 두려웠을까? 얼마나 무서웠을까? 사도바울의 눈빛도 점점 빛을 잃어 갔다. 용기도 점점 작아졌다. 바로 그럴 때, 사도바울도 하늘 가족을 만나고, 담대한 마음을 얻었다. 사도행전 2815절에 보면, 다음과 같이 적혀 있다.

 

그곳 형제들이 우리 소식을 듣고 압비오 광장과 트레이스 타베르네까지 맞으러 오니 <바울이 그들을 보고 하나님께 감사하고> 담대한 마음을 얻으니라.” (28:15)

 

바울을 맞으러 온 그들을 보고, 그는 하나님께 감사하고 담대한 마음을 얻었다. 사도바울의 마음이 충분히 이해가 갔다. 건강도 잃고, 마음도 힘든데... 얼마나 그에게 위로가 되었을까?

 

교도소로 이동돌 집사’(가명)가 면회를 왔다. 그냥 만나지 말고 돌려보낼까? 순간적으로 갈등을 하였다. 고난을 당하는 모습을 보여 주기가 싫었다. 하지만, 마음을 바꾸어 이동돌 집사를 만났다.

 

하늘을 쳐다보며, 마음껏 울었다. 외면하지 않고, 찾아온 발길이 뼈에 사무치도록 고마웠다.

 

76살의 아달랴가 사촌 손자에게 건물을 주겠다고, 친딸을 내어 쫓는 그 순간에도 이동돌 집사와 그의 아내가 따라왔다. 그들 부부는 전북대학교를 졸업한 캠퍼스 커플로 두 사람 모두가 공무원이다. 이동돌(가명) 집사는 전라북도 도청 소속의 공무원이다. 두 사람은 그녀와 더불어 일련의 과정을 같이 겪었다.

 

아쉬울 때는 그녀를 찾아와서 도움을 요청했던 사람들조차, 그녀가 서류 확인을 요구하자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참으로, 그 기가 막힌 심정이란 이루 말로 다 할 수가 없다.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는 말 그대로 인간의 본성을 그대로 보는 듯하였다. 그런데, 이렇게 고맙고 감사할 수가 있을까? 이동돌 집사 부부가 자신들이 본 것에 관한 확인서와 재직증명서는 물론 인감증명서까지 가져다주었다.

 

그런데, 그게 끝이 아니다. 이동돌 집사의 배려에 잠잠히 감동을 받았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그 심정, 그대는 아는가? 그녀에게는, 하루도 쉬지 않고 중보기도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중에 한 분이 바로, ‘오영미 권사이다.

 

그녀의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그녀의 전공은 간호학이다. 학교를 졸업할 때, 그녀의 동기들은 전부다 원0대 대학병원에 들어갔다.

 

그런데, 당시에 원0대 대학 병원에 들어가는 조건이 무엇인줄 아는가? 바로, 기독교를 포기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오영미 권사는 당당하게, ‘나는 사랑하는 예수님을 포기할 수가 없다고 밝혔고, 결국은 직장에 떨어졌다. 그 당시, 오영미 권사를 가르치던 교수는 그녀에게 이런 말을 하였다고 한다.

 

실은, 나도 기독교인이야. 하지만, 불교 대학에서 교수가 되려고, 종교를 적는 란에 무교라고 적었어. 오영미 학생, 나는 자네의 용기를 높이 평가해!”

 

하나님도 오영미 권사의 행동에 감동을 하셨고, 그녀에게 더 좋은 직장을 허락하여 주셨다. 그녀가 공무원이 된 것이다. 요즘, 세상에 공무원이 되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 않은가.

당시의 사람들은, 공무원이 되는 것을 하늘에 별 따기라고도 하였고, 오영미 공무원에게 대단한 백이 있는 줄 알았다고 전해주었다. 물론, 대단한 백이 있지. 바로, ‘하나님이시지. 하나님은 하늘의 별을 그녀의 손안에 쥐어 주었다.

 

오영미 권사와 이동돌 집사는 도청소속의 공무원으로 같은 직장에서 근무를 하였다. 그런데, 오영미 권사는 그녀의 처한 상황을 알면 얼마나 놀라고 황당해 할까? 그러면서도 얼마나 실망을 할까? 그런데, 이동돌 집사는 그녀에 관해 아무런 이야기도 하지 않았다. 그것을 깨닫자 이동돌 집사의 배려에 다시 한번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이동돌 집사 부부와 그의 아이들은, 그렇게 해서 그녀의 또 다른 사랑이 되었다. 그들을 위해, 날마다 기도를 한다.

 

주님, 아시지요? 소자에게 물 한 잔이라도 대접한 것 까지... 다 갚아 주신다고 말씀하신 나의 주님. 종을 배려한 그들 부부에게 아낌없는 주의 축복과 인도함을 주소서.”

 

휘성아!”

 

나는 네가 피아노로 에델바이스를 예쁘게 연주한 것을 기억하고 흐뭇한 미소를 짓곤하지. <고요한 밤 거룩한 밤>에 새롭게 작사를 하여 노래를 불렀던 아름다운 너의 모습조차 잊지를 못해.

 

아달랴에 의해서 쫓겨 날 때도 아버지와 함께 누추한 곳까지 따라온 너와 윤성이. 수양산 기도원까지 따라 와서 간절하게 기도를 하던 너의 모습을 나는 언제까지라도 너를 기억을 할 거야. 고마워. 휘성아! 그리고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