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은총목사/ 시편5편 오직 주의 풍성한 사랑을 힘입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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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있는교회/ 주은총목사
시편5편 오직 주의 풍성한 사랑을 힘입어
시편5편은 다윗이 악인들의 횡포로 괴로워하여 하나님께 도움을 간청하는 시입니다. 다윗은 아들 압살롬의 반란이 있기 직전 자신에 대한 반역의 음모가 원수들에 의해 꾸며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드린 기도죠.
시편 5편은 애가 시편으로 분류됩니다. 간청의 시, 무죄 천명의 시, 보호의 시, 확신의 시, 피고소인의 기도 시 등으로 불립니다.
인도자 혹은 지휘자를 따라 관악기에 맞춘 노래입니다.( 오늘날 NIV를 비롯하여 많은 번역본에서는 ‘플룻’으로 번역하죠.)
시편 5편은 다윗의 아침기도입니다. 다윗은 하루의 삶을 기도로 시작했죠. 특별히 하루를 기도로 시작하는 이유는 세상의 소음을 차단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기 위해서입니다. 우리 인생의 주인이 하나님 한 분임을 고백하는 우리의 신앙고백이죠. 기도는 관계에서 출발합니다. 다윗은 여호와 하나님을 나의 왕, 나의 하나님이라고 불렀습니다.
다윗이 양치기였을 때는 물론, 사울 왕에게 쫓기는 도망자 신세였을 때 하나님은 그의 길을 인도해 주셨습니다.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셨죠.’(롬 8:38) 외롭게 들판을 홀로 지키던 다윗을, 기름 부음을 받았지만 도망자가 된 다윗을 하나님의 계획대로 왕의 자리로 이끄셨습니다.
구약에서 아침 시간은 주님의 도우심이 임하는 시간으로 보죠.(시46:5). 아침에 큰 구원의 역사를 체험하였습니다(출14:24; 사37:36).
“새벽 시간은 하나님께서 도우시기 위해 오시는 시간, 하나님 자신께서 그의 사랑을 계시하는 시간, 하나님께서 새롭게 하시기 위해 오시는 시간입니다”(시90:14; 애3:23; 습4:5 참조)
구약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새벽에 어두움을 물리치고 떠오르는 태양은 어둠의 세력을 물리치고 구원의 빛으로 오시는 하나님의 현현으로 보았습니다. 그들은 빛을 통하여 어두움이 물러가는 것을 악, 죽음, 두려움, 공포가 물러가고 선, 생명, 기쁨, 평화가 임하는 것으로 느끼고 의미를 부여하였죠.
다윗은 대적자들의 공격에 두려워하지 않고 위기 상황 속에서도 이른 아침에 하나님께 부르짖고 하나님의 도우심과 구원을 기다렸습니다. 다윗의 기도는 마음 중심에서 외치는 기도였고, 하나님의 왕권을 철저히 인정하는 기도였고, 하루가 시작되는 첫 시간에 온 마음을 다해 드린 기도였습니다.
나의 왕,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부르짖는 소리를 들으소서 내가 주께 기도하나이다
여호와여 아침에 주께서 나의 소리를 들으시리니 아침에 내가 주께 기도하고 바라리이다.(시편 5:2-3)
여기서, ‘아침’이란 말이 두 번 나옵니다. 기도로 번역된 원어 ‘아라크’는 ‘제사를 준비하다’. ‘제물을 차리다’(레1:8-9; 12) 뜻입니다. 그것은 기도가 곧 제사요 제물을 하나님께 드린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아라크’는 ‘말을 내다’, ‘진술하다’, ‘사정을 아뢰다’ 등의 뜻을 가지고 있죠.
현대인들이 정신 건강을 유지하는데 있어서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그것은 커뮤니케이션,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대상을 만나는 것입니다. 남편은 아내에게, 또 아내는 남편에게 그날의 좋았던 일, 힘들었던 일등을 털어놓습니다. 이러한 부부라면 어떠한 어려운 강이라도 건널 수 있는 저력이 생기죠. 든든한 아군이 있는 것입니다.
직장에서 속상하고 원통한 일을 당하더라도 집에 돌아와 가족들에게 그 마음을 털어놓게 되면 새로운 각도에서 문제를 볼 수 있게 됩니다. 사람은 그 어딘가 자신의 마음을 쏟아 놓아도 비난을 받지 않고 치유를 받을 수 있는 대상이 필요합니다. 다윗은 숨이 끊어질 듯한 깊은 고통속에서 하나님께 기도를 하죠.
찬양시편5편 박종호
1970년대 간첩조작으로 12년형을 받은 김승효 선생님이 있습니다. 지금은 고인이 되셨지만, 그분의 생전 모습의 사진을 보면 수 십년의 세월을 피눈물로 보낸 아픔이 고스란히 느껴져서 가슴이 먹먹하고 아려옵니다.
제일동포였던 김승효 선생님은 1973년 서울대에 진학했다가 이듬해 간첩 활동을 했다는 혐의로 중앙정보부에 끌려갔습니다. 고문 끝에 그는 자신이 간첩이라고 허위 자백했죠. 법원은 그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습니다.
수감 이후 그는 조현병을 앓았습니다. 1981년 가석방된 이후에도 고문 후유증으로 줄곧 공포감에 시달렸고 외출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등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김승효 선생님의 형은 그를 대신해 2016년 11월 재심을 청구했죠. 법원은 김승효 선생님이 불법 체포·수사로 허위 자백을 했다고 인정하며 2018년 8월 그에게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1심 선고를 약 한 달 앞둔 2020년 12월 일본 교토(京都)시 자택에서 별세했습니다. 공권력에 의해 짓밟힌 김승효 선생님의 인생은 간첩 조작 사건 피해자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자백'(감독 최승호)에서 재조명됐죠.
세상에서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잘못된 판결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지어 수십 년 후에 새로운 증거를 통해 무죄 판결을 받은 경우도 허다하죠. 이처럼 세상의 법과 세상의 재판으로 진실이 가려져 억울한 누명을 쓸 때도 많이 있습니다. 이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오직 한 가지 밖에 없습니다.
여호와여 나의 말에 귀를 기울이사 나의 심정을 헤아려 주소서(시편5:1)
모든 일을 주관하고 섭리하시는 하나님께 자신의 마음 깊은 곳에 한 맺힌 것을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1, 2절에 보면, ‘귀를 기울여 주소서’, ‘헤아려 주소서’, ‘들어주소서’ 등의 세 개의 단어를 사용하여 다급한 상황을 하나님께 알리고 있죠. 하나님이 속히 개입하셔서 문제 해결을 해 주실 것에 대한 강렬한 요청입니다.
처음에는 겨우 들릴락 말락하는 독백처럼 보였습니다. 입술에서 나오는 말, 마음 깊은 곳에서 솟구치는 탄식과 신음, 그리고 울부짖음으로 기도 시간이 갈수록 더욱 강렬해 집니다. 마침내 응답을 기대하는 명확한 기도로 구사되었죠. “아침에 내가 주께 기도하고 바라리이다” 다윗은 기도를 하고 의로운 판단, 재판의 결과를 기다렸습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실 진정한 왕이시고 우주의 왕이시기 때문입니다.
주는 죄악을 기뻐하는 신이 아니시니 악이 주와 함께 머물지 못하며
오만한 자들이 주의 목전에 서지 못하리이다 주는 모든 행악자를 미워하시며
거짓말하는 자들을 멸망시키시리이다 여호와께서는 피 흘리기를 즐기는 자와 속이는 자를 싫어하시나이다 (시편5:4-6)
하나님은 오만한 자를 싫어하시죠. 오만은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지 않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이 미워하시는 오만한 자, 교만한 자의 공격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해 달하고 기도드리고 있죠. 오만한 자는 하나님 앞에 서지 못합니다. 주님의 거룩한 임재 앞에 머무를 수 없죠. 죄악은 하나님과 어울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표준 새번역).
고대 근동 아시아에서는 주인이 손님을 극진히 환대하고 대접하는 풍습이 있습니다(창18:1-8; 19:1-11). 그러나 악한 자는 그런 손님 대접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악인이 비록 명예와 부와 권세를 다 누리고 있다고 할지라도 악인은 주님의 손님으로 주님과 함께 친밀한 교제를 나눌 수 없습니다.
거짓의 근원은 사탄이죠.(창3:4; 요8:44). 사람을 죽이기 위해 극도로 악한 거짓말을 서슴치 않고 행합니다. 하나님께서 심히 미워하시는 것 중의 하나가 거짓이죠. (잠16:17,17,19; 11:1, 20:10; 슥 8:17). 거짓말 하는 자는 천국에 들어갈 수 없고(계21:8), 영원한 형벌인 유황불에 던짐을 받게 됩니다(계21:8).
‘피 흘리기를 즐기는 자’는 곧 ‘살인자’로 번역됩니다. (삼하 16:7,8; 시 139:19). 살인은 실제로 사람의 생명을 죽이는 행위와 함께 의로운 자, 무흠자를 모함해서 죽이려는 의도와 행동, 그리고 사람을 마음으로 미워하는 모든 죄악을 일컫습니다.(요한일서 3:15).
그들의 입에 신실함이 없고 그들의 심중이 심히 악하며 그들의 목구멍은 열린 무덤 같고 그들의 혀로는 아첨하나이다
하나님이여 그들을 정죄하사 자기 꾀에 빠지게 하시고 그 많은 허물로 말미암아 그들을 쫓아내소서 그들이 주를 배역함이니이다(시편5:9-10)
나 어느 날 괴로워서 눈물로서 아뢰일 때
주님께서 나의 맘 아시고 위로하여 주셨네
갈 길 몰라 방황할 때 들려오는 주의 음성
나를 사랑한다던 그 말씀 기쁨 되어 용기 주네
너 슬퍼마라 언제나 함께하고 무거운 짐 대신 지리
너 괴로워 마라 너는 내 백성 두려워 마오
나의 주 사랑의 주 내 피곤한 맘 쉼을 얻으리
다윗은 악인의 특징을 네 가지를 밝히고 있습니다. ‘신실함이 없는 자’, ‘심중이 심히 악한 자’, ‘목구멍이 열린 무덤 같은 자’, ‘아첨하는 자들’ 들이죠. 다윗은 늘 사람으로 인한 고통을 달고 살았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전 역사를 보면 주변 국가들이 늘 괴롭혔습니다. 블레셋, 모압, 미디안, 아람, 앗수르, 로마, 헬라..... 등 끝없이 얻어터졌죠. 늑대들에게 둘러싸여 갈기갈기 찢기어 죽어가는 한 마리 어린양 같습니다. 건강하던 사람조차 이러한 환난을 당하면, 병들어 약해지는 고통을 당할 수밖에 없죠. 정신과 심장은 이상이 오고, 간은 망가집니다. 눈은 쇠하여지고 손발은 힘이 없어서 떨리죠.
가장 맛있고 잘 익은 과일일수록 제일 많이 새에게 파 먹힙니다. 마찬가지로 진실한 하나님의 사람일수록 세상에서는 가장 멸시를 당하죠. 사람들은 마치 벌레 보듯 고개를 흔들죠. 다윗 역시, 얼마나 내적갈등이 심했는지. 바로 이러한 심정을 고백합니다.
“나는 벌레요 사람이 아니라 사람의 비방거리요 백성의 조롱거리니이다.”(시 22:6)
지금 이러한 상황은, 하나님이 원하는 영적 수준으로 이끌기 위한 시련이죠. 너무나 큰 쇼크로 인하여 정신에 이상이 오고 심장이 정상이 아닙니다. 때로는, 대화도 불가능할 정도로 이상이 올 때도 있죠. 바로 이럴 때 우리는 하나님을 생명을 다하여 붙잡아야 합니다. 정신이 나갈 때마다 하나님 앞에 쪼르르 달려가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울증 약을 복용하고 정신병원에 들어갈 정도로 자신이 무너져 내립니다.
“죽고만 싶어.” “이건 너무 힘들어. 상대가 너무 강해!”, “나 같은 게 뭘 하겠느냐.” “난, 돈도 없고 힘도 없어.” 라고 생각하는 순간 스스로 마귀의 밥이 되고 말죠. 우리가 힘써, 힘써(강조!) 대장부가 되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시키시는 일을 하지를 못합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당신은 이 사실을 아는가요? 하나님께서 쓰실 수가 없을 정도로 유약한 사람은, 도리어 마귀에게 이용을 당합니다. 사탄은 약하다고 생각하는 자들을 겁탈을 하죠.
강해진다는 것은 하나님을 아는 것, 하나님과 대화하는 것, 하나님으로부터 듣는 것, 하나님을 마음을 다해 사랑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안에서 우리는 결코 약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그분의 강함 속에서 우리를 강하게 하시죠.
힘써 대장부가 되어야만 하나님께서 시키시는 일을 다 감당할 수가 있습니다. 스스로 자포자기를 하는 사람에게 어떤 기적이 일어날까요? 원수가 아무리 강하다고 할지라도, 그보다 더 강한 하나님의 팔이 당신을 강력하게 도우십니다. 당신을 절대로 고아처럼 혼자 버려두지 않습니다.
신실함이 없고, 심히 악하여 목구멍은 열린 무덤같은 대적자들의 악랄한 음모에서 구원받을 수 있는 길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의 그 인자하심을 의지할 것 밖에는 없었습니다. 표준 새번역으로 보면, 다윗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나는 주의 크신 은혜를 힘입어 주의 집으로 왔습니다. 경외하는 마음으로 주의 성전 바라보며, 주께 엎드립니다. 주님, 나를 대적하는 원수를 보시고, 주의 공의로 나를 인도하여 주십시오. 내 앞에 주의 길을 환히 열어 주십시오.(시편5:7-8)
다윗은 평생도록 자기의 길을 스스로 택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 맡기고 그분의 인도와 지도를 받았죠. 다윗은 주님께 피하였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을 의지하였죠. 하나님께 회개하며 부르짖어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은 다윗에게 기쁨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자신을 보호해 주시는 것을 확신하고 기뻐하였죠. 하나님은 사단의 공격, 질병의 공격, 실패의 공격, 슬픔의 공격, 절망의 공격, 두려움의 공격에서 나를 보호해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환난 중에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해야 합니다.
오직 주에게 피하는 자는 다 기뻐하며 주의 보호로 인하여 영영히 기뻐 외치며 주의 이름을 사랑하는 자들은 주를 즐거워하리이다(시편 5:11절)”.
주님, 우리가 피할 곳은 하나님의 품밖에 없습니다. 사람의 말과 환경에 눌리는 것이 아니라 나의 영혼이 하나님께 사로 잡히게 하옵소서. 하나님은 나에게 명령하십니다.
“너에게 부탁이 있다. 너는 절대로 악한 사람에게 눌리지 말고 지지 말라. 그들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라. 너는 그들에게 강철같이 되라. 그들을 장악하라! 한 걸음 더 나아가 너는 그들에게 거룩한 영이 임하게 하라. 너는 나의 날카로운 타작기계가 되라. 너는 산들을 쳐서 부스러기를 만들 것이며 작은 산들을 겨 같이 만들어라!” “깨어 믿음에 굳게 서서 남자답게 강건하여라.”(고린도 전서 16:13)
주님, 오직 나는 주의 풍성한 사랑을 힘입어 주의 집에 들어가 주를 경외함으로 성전을 향하여 예배하리이다. 여호와여 나의 원수들로 말미암아 주의 의로 나를 인도하시고 주의 길을 내 목전에 곧게 하소서. 예수 이름으로 기도를 올려드립니다. 아멘.
오직 주의 사랑에 매어
내 영 기뻐 노래합니다
이 소망의 언덕 기쁨의 땅에서
주께 사랑 드립니다
오직 주의 임재안에 갇혀
내 영 기뻐 찬양합니다
이 소명의 언덕 거룩한 땅에서
주께 경배 드립니다
주께서 주신 모든 은혜
나-는 말할 수 없네
내 영혼 즐거이 주 따르렵니다
주께 내 삶 드립니다